대구 지역 AI 스타트업 6개사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대구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지역 AI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하고,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 2026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IT·가전·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제시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CES 2026은 '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AI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들 기업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이 모이는 'CES 유레카파크(Eureka Park)'를 중심으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참가 기업 가운데 일만백만(대표 김유석)은 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CES 2025에 이어 CES 2026에서도 'CES 혁신상(Innovator Award)'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랩(C-Lab) 부스를 통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엑시온랩스㈜(AI·로봇 시스템) ▷㈜엠에이아이티(AI 기반 근골격계 진단 보조 솔루션) ▷㈜럼플리어(LFP 배터리) ▷㈜에이아이씨유(AI 헬스케어) ▷㈜에이아이지먼트(AI 기반 경영관리 솔루션) 등 5개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CES 통합한국관'에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현지 마케팅과 비즈니스 상담, 글로벌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현주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