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바리톤 김성동 귀국 독창회,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입력 2025-12-25 1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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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베이스바리톤 김성동 귀국 독창회 포스터
베이스바리톤 김성동 귀국 독창회 포스터

베이스바리톤 김성동의 귀국 독창회가 오는 12월 28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해 온 김성동이 귀국 후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그의 음악 여정을 집약한 성악 독주회다. 이번 공연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동문회가 주관한다.

김성동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독일 로스토크 국립음대에서 오페라 및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독일과 유럽 각지에서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쌓았으며,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모차르트 '마술피리', 푸치니 '라 보엠',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 활동했다.

이번 독창회 프로그램은 하이든과 슈베르트의 가곡으로 문을 열어, 슈만과 볼프의 독일 가곡, 드뷔시의 프랑스 가곡, 라흐마니노프의 러시아 작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고전에서 낭만, 후기 낭만에 이르는 작품들을 통해 베이스바리톤의 깊은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시에 곡을 붙인 볼프의 가곡과 드뷔시의 서정적인 작품들은 김성동의 성숙한 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언어와 음악적 양식이 서로 다른 곡들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며, 성악가로서의 해석 폭과 음악적 균형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오재민이 맡는다. 오재민은 독일에서 성악 반주와 가곡 연주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으며, 가곡과 오페라 레퍼토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악가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국내외 무대에서 성악 반주자로 꾸준히 활동하며, 언어와 스타일이 서로 다른 작품들을 섬세하게 뒷받침하는 연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독일 가곡을 비롯해 프랑스와 러시아 작품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함께 소화하며, 성악과 피아노가 긴밀하게 호흡하는 가곡 무대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석 초대석,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10-6552-0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