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명 외국인 주민 참여…이 중 12명 수료 완료
수료식 후 김밥 만들기 체험 등 한국의 정 나눠
경북 포항시는 지난 19일 포항시의회동 드림스타트 강의실에서 '2025년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 하반기 수료식 및 K-FOOD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한국어교실에 참여한 거주외국인들이 그동안 학습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한국어교실에는 총 30명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했으며, 이 중 전체 수업의 80% 이상을 이수한 12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강생 개개인의 노력과 성장을 축하하며 한국어 학습을 통해 변화된 일상과 소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밥을 함께 만들어보는 K-FOOD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일상 속 한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를 선사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한국어교실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외국인 주민들이 포항에서 머무는 동안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교육과 문화 체험이 포항의 따뜻한 도시 이미지를 체감하는 계기가 돼 귀국 이후에도 포항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주변에 알리는 민간외교의 역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은 외국인 주민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천160여명의 포항 거주 외국인이 한국어교실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