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특검' 전격 수용을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친문계 전재수는 버린다는 뜻"이라는 분석을 내놓자(매일신문 12월 22일 '주진우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은 친문 전재수 버리기, 민중기 사건 무마 반드시 수사 대상 포함돼야' 기사)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은 나경원을 버렸나?"라고 맞받았다.
강득구 의원은 23일 오전 6시 51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주진우 의원이 또 큰 웃음을 준다. 한때, 김건희 특검을 수용 안 하려고 버티다, 계엄을 했던 정신 나간 대통령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마디도 못하고 특검 불필요와 거부권 행사를 외치던 국힘"이라며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바로 수용하자 꽤나 당황했던 모양이다. 이제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끌어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주진우 의원의 발언을 두고 "그렇다면 묻겠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을 버렸나?"라며 "통일교 특검에서 나경원 의원을 끝까지 빼자고 주장할 건가? 아니면 이제 와서 버리고 가는 게 살길이라고 판단한 건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전재수 의원에 대한 객관적 증거는 없고, 범죄자의 물타기용으로 보이는 흔들리는 진술만 있을 뿐"이라고 현재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가리켰다. 이어 "저는 오늘도 전재수 의원의 무죄를 주장했다. 제가 전재수 의원을 버렸나? 친문이냐 아니냐를 따졌나?"라며 "민주당은 원 팀이다. 계파정치를 지양한다. 국민의힘처럼 당리당략에 따라 사람을 버리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를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진우 의원을 향해 "유치한 말장난할 시간에, (지역구)부산 해운대로 거주지 이전이나 하시라"며 "우리는 떳떳하고 자신 있기 때문에 특검을 수용한 것이다. 두고 보시라. 장담컨대 통일교 특검은 결국 국민의힘 해체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지금, 떨고 있는 건 바로 국힘 의원들이다. 제2의 권성동은 누구일까?"라고 통일교 특검 결과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