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레데코·빌사부, '대구 부동산 10대 뉴스' 선정

입력 2025-12-21 14: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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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 DB
중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 DB

부동산 전문회사 대영레데코와 빌사부가 공동으로 2025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0대 뉴스를 제목별로 살펴보면 ▷시장 침체 속 '똘똘한 한 채' 신고가 속출 ▷후분양 단지의 몰락과 하반기 신규공급 절벽 ▷미분양의 역설, 총량은 감소해도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 등이 선정됐다.

10대 뉴스 가운데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신고가가 속출했다는 소식은 정부의 다주택자 및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다주택자보다 가치가 확실한 1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입주 시기가 임박한 후분양 단지들의 분양 실적 부진과 올해 하반기 메말라버린 신규 공급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대구 지역은 그간 쌓여온 미분양 물량은 물론, 신규 허가 중단 조치까지 맞물리면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미분양 물량은 1만3천445가구(2022년)서 7천568가구(2025년10월)로 43.7%나 감소했다. 그러나 해소되지 않은 미분양 물량이 시간이 지나 준공하면서 같은 기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81가구에서 3천394가구로 급증했다.

이밖에 ▷아파트 입주폭탄 해소, 그러나 입주절벽의 새로운 불안 ▷지방을 위한 부동산 대책의 한계-미분양특례·CR리츠·LH매입 ▷신규 분양가 평균 3.3㎡ 3천만원 돌파 ▷서울의 부동산 폭주 속 지방의 상실감 ▷전세의 종말과 월세 시대의 가속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 미지수 ▷광역권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10년 청사진 공개 등도 꼽혔다.

송원배 대영레데코·빌사부 대표는 "대구 부동산 시장은 지난 4년간의 공급 과잉 터널을 지나 전환점에 들어섰지만, 미분양·할인분양·서울과의 양극화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다만, 입주물량 감소로 누적된 수요의 힘이 시장 하단을 받치기 시작한 만큼, 향후 시장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되고 머뭇거리는 자에게는 격차가 찾아오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