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확대하며 지역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주택과 건물 약 98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두 가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결합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치비의 약 70%를 지원해 시민 부담을 30% 수준으로 낮췄다.
대구시는 올해까지 223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국비 9억6천만원을 확보해 보급 물량을 501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늘려 지역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관련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이용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