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7천500㎡ 부지에 1만3천여점 유물 전시…내년 3월까지 공모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기도 의왕에 있는 철도박물관을 재정비하기 위해 3일부터 내년 3월까지 시설개선 사업 설계공모에 나선다.
코레일은 3일 "1988년 개관 이후 30여 년간 축적된 방대한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전시·교육 기능을 대폭 강화해 2030년 새 철도박물관을 개관한다는 구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코레일은 부지 면적 3만7천500㎡, 연면적 1만6천450㎡ 규모로 박물관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50여 대의 철도 차량을 포함해 총 1만3천여 점의 철도 유물을 전시한다.
새 박물관은 전시, 수장, 교육, 사무, 편의 영역으로 공간을 세분화한다. 전시는 관람 동선을 고려해 재구성하고, 수장고는 유물 보존 환경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체험뿐 아니라 철도연구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기능을 강화한다.
공모 일정은 참가 등록(17~19일), 현장설명회(24일), 작품 접수(내년 3월 19일), 선정작 발표(내년 4월) 순으로 진행된다.
코레일은 24일 철도박물관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부지 여건과 사업 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일정과 공모지침서, 참가 등록 방법, 향후 일정 등은 코레일 전자조달시스템(https://ebid.korail.com)과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https://www.eais.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도박물관이 품격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정비하고, K-철도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철도문화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