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욱·최병근·윤종호 경북도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수상

입력 2025-12-02 1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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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욱 도의원, 경북도의회 첫 '광역의회 대상' 수상
최병근 도의원, 실효적 입법성과 인정받아 '우수상'
윤종호 도의원,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 '우수상'

경북도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위민의정대상 광역의회 부문 대상을 차지한 도기욱 도의원. 도기욱 도의원 제공
경북도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위민의정대상 광역의회 부문 대상을 차지한 도기욱 도의원. 도기욱 도의원 제공

도기욱 경북도의원(예천)과 최병근 도의원(김천), 윤종호 도의원(구미)이 최근 국회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위민의정대상은 행정안전부와 지방 4대 협의체가 후원하고 지방자치연구소(주)·민관소통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단위 상으로,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전문성과 성실성, 정책효과 측면에서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서류심사·대면심사·현지실사 등 3단계를 거치는 등 공정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으로 평가된다.

전국 17개 광역의회에서 단 1명에게만 주어지는 광역의회 대상은 경북도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도기욱 도의원에게 돌아갔다.

2002년 정치에 입문한 이후 줄곧 사회적 약자와 지역 주민 곁에서 현안 해결에 나서 온 진정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도 도의원은 정책토론회와 조례 제·개정,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 심사 등 의정 전반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제도 개선을 이끌어 왔다. 그는 단순한 물품 구매를 넘어 장애인의 소득 증대, 자립 지원, 고용 창출, 사회적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도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주는 상"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주민 곁에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민의정대상 광역의회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경북도의회 최병근 도의원. 최병근 도의원 제공
위민의정대상 광역의회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경북도의회 최병근 도의원. 최병근 도의원 제공

같은 날 우수상을 받은 최병근 도의원은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농수산위원회 위원을 맡아 도정 전반의 정책 추진과 예산 집행을 꼼꼼히 점검해 왔다. 각종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중장기 과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의회 본연의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농어민·소상공인·사회적 약자를 직접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들은 뒤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 의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도의원은 "정책은 도민의 일상 속에서 작동할 때 의미가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의 언어로 바꾸는 실천형 의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예결위 심사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윤종호 경북도의원도 우수상을 받았다.

윤 도의원은 경북도교육청의 학생 통학 지원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장애학생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 등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학교산림교육, 청소년 경제교육, 탄소중립 환경교육 등 미래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확산에 힘써 '지속 가능한 교육 정책'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윤 도의원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하고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민의정대상 광역의회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경북도의회 윤종호 도의원. 매일신문 DB
위민의정대상 광역의회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경북도의회 윤종호 도의원. 매일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