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접근성 크게 개선…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
오는 2029년 착공 목표…1조5천627억원 투입해 7년 만에 개통 목표
구미시를 통과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동서축으로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도로가 완공되면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물류비용 절감 및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7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도로는 구미시에서 군위군 효령면을 동서로 잇는 총 연장 21.2㎞ 구간으로 사업비 1조5천6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9년 착공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구미·칠곡·군위·영천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방사순환교통망이 완성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군위군 간 이동 시간이 30% 단축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물류허브로서 신공항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미, 군위, 의성 등 신공항 주변 배후도시 발전과 교통량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자와 기계 등 유사 업종으로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대구 성서산단와 구미 산단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사업은 신공항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의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 내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는 구미시는 접근성 개선과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미국가산단은 지난해 기준 경북 항공수출액의 93%,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IT·전자·광학 등 경박단소형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 상 공항과 고속도로가 연계되면 물류비 절감, 공급망 안정 등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국가산단 재도약과 함께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제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 고속도로 개통은 구미시가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