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북본부(본부장 박찬조)는 지난 26일 영주차량사업소 정비고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장하는 분천역 산타마을 운행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였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국내 유일하게 협곡을 따라 운행하며 사계절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관광열차로, 최근 5년간 누적 이용객만 약 110만 명에 달한다.
이번 점검은 객차 설비의 안정적인 기능유지에 중점을 두고 ▷난방장치, 조명·전원 설비 등 계절성 핵심설비 ▷좌석, 창호, 내부 편의시설 ▷객실 내 청소 및 청결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고객 안전과 직결되는 연결·주행·제동장치의 성능유지 상태와 휠체어 이용 교통약자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승강 설비의 작동 및 기능 보완 등도 추가로 점검했다.
특히 그동안 자동출입문의 열림 폭 한계로 휠체어 장애인들의 이용이 제한적이던 것을 출입문 열림 폭을 확장 개선해 전동휠체어의 승·하차도 가능케 했다.
박찬조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열차 설비의 안전성과 편의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행사기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관리와 현장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본부는 협곡열차의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 차량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 조치가 가능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