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NOL이 고객 맞춤형 해외패키지 추천 기능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AI 여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NOL은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패키지 상품을 제안하는 베타 서비스를 27일 공개했다. 사용자가 ''100만 원으로 가까운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와 같이 입력하면 AI가 여행지, 테마, 옵션 등을 순차적으로 반영해 적절한 상품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패키지여행은 항공, 숙박, 일정, 액티비티 등 여러 요소가 통합된 형태로 구성돼 고객의 의도와 선호가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카테고리다. 이번 기능은 복잡한 필터나 검색어 없이 대화를 통해 원하는 여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용자 편의를 높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놀유니버스는 이와 함께 해외패키지 전문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설하고, 전 세계 약 3만여 개의 패키지 상품을 공개했다. 기존 자유여행 중심에서 벗어나 항공과 숙소는 물론 일정과 다양한 옵션을 포함한 패키지 중심의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이다.
NOL은 새로운 카테고리 개편과 AI 기능 도입을 계기로 여행 탐색 경험을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플랫폼 내부에서는 베타 기능의 운영을 통해 AI의 고객 이해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에는 탐색뿐 아니라 예약 및 후속 여정 관리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 고도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놀유니버스 측은 대화형 AI 기술이 사용자 경험 전반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채널과 카테고리에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NOL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패키지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