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산업통상부 '산업융합기반 구축사업' 완료
분집 포집장치, 기공특성 분석기 등 장비 6종 도입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하 섬개연)이 영천분원 '집진필터실증센터' 실험 장비를 확충하고 센터 가동을 본격화한다. 섬개연은 26일 산업통상부의 '산업융합기반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집진필터실증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섬개연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융합기반 구축사업으로 '대기환경 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 과제를 수행하고, 집진필터실증센터에 ▷분집 포집 장치 ▷기공 특성 분석기 등 시험장비 6종을 도입했다. 섬개연 관계자는 "최근 해당 사업에 대한 최종 평가가 시행됐으며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집진필터실증센터는 국내 에어필터(공기 정화에 사용하는 여과 장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친환경·고기능성 에어필터 기술의 실증·평가·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집진필터 성능평가 시스템 ▷에어필터 미세분석 장비 ▷내구성·내환경 시험 장비 등 첨단 시험·평가 인프라를 갖추고, 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을 실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실증 플랫폼을 제공한다.
집진필터실증센터를 활용하면 기업들이 필터 성능 검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국내외 환경 규제·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 획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게 섬개연 설명이다. 해외 시험·분석 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섬개연은 집진필터실증센터를 통해 미세먼지·유해가스·초미세 입자 등 다양한 대기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국산 필터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만 섬개연 원장은 "국내 관련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인증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강화해 에어필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