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노텍이 화장품과 건간기능식품, 원료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K-바이오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노텍의 핵심 기술인 하이드로에토좀(Hydroethosome)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특허를 확보한 고기능성 피부 전달 기술이다. 기존 에토좀 대비 침투력·안정성이 크게 강화된 구조로, 활성 성분을 피부 깊숙한 층까지 효과적으로 운반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기술이 적용한 바이노텍의 대표 브랜드 리포브(REPOVE)는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행사 공식 후원 브랜드로 선정되며 세계 경제 사절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리포브의 기술은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경구 전달 기술 부문에서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경구용 리포좀 기술 앱소좀을 기반으로 첫 상용화 원료 하이드로큐민(HydroCurmin)을 출시한 것이다. 커큐민은 효능이 뛰어나지만, 체내 흡수율이 낮아 상용화가 어려웠던 성분이다. 이에 바이노텍의 앱소좀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커큐민의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바이노텍은 연구 개발뿐 아니라 생산 인프라도 글로벌 수준으로 구축했다. 내년 경산 화장품 특화단지 내 화장품 & 건강기능식품 통합 GMP 공장을 완공해 스킨케어 제품 등을 한 곳에서 연구·생산·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이 시설은 해외 수출을 위한 품질관리(QC)·자동화 라인·R&D실 등을 마련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도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노텍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엄격한 해외 인증도 연이어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CPNP(화장품 규정) 등록을 완료해 유럽 전역 수출 가능 기준 충족했으며, 인도네시아 MUI Halal 인증 취득해 동남아 및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출시를 앞둔 바이노텍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대한삼맥은 면역력·기억력·혈행 개선·피로 감소·항산화·갱년기 여성 케어 등 6대 기능성을 하나로 담은 제품이다.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성분인 RG3 기존 홍삼 대비 90배 이상, CK흡수율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높은 결과를 보여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다.
아울러 바이노텍은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에 출전한다. 한국 바이오뷰티 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계기로 종합 바이오뷰티 테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김유미 바이노텍 대표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등을 수상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기술·제품·인프라·인증까지 다 갖춘 만큼, CES를 기점으로 바이노텍을 '글로벌 기술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겠다. 한국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