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Kopf)'에서 시작된 창의적인 사고로, 감각적인 디자인 설루션을 제안하는 디자인 에이전시 ㈜KOPF WORKS(이하 커프웍스)가 설립 4년 만에 디자인 산업의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커프웍스는 설립 초기부터 정교한 기획력과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책임 있는 창작 문화'를 지향해왔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구성원의 전문성과 철학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라는 평가로 이어져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2025년 한국디자인진흥원 선정 우수디자인전문기업의 유망기업부문에서 대구 유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커프웍스의 주요 사업 분야는 브랜딩(BI, BX 개발), 그래픽 디자인, 편집디자인, 공간디자인 등으로 폭넓다. 특히 공공기관과의 장기적인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대구콘서트하우스 'DCH 앙상블페스티벌', '2025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행복북구문화재단의 'Like The 하동균' 공연 포스터 디자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학원 신입생 모집요강 그래픽 디자인 개발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브랜딩 분야에서는 의류 브랜드 폴라이트노티스 BI 개발, 지역 문화재단의 공연기획 홍보물 디자인, 청년 문화브랜드 청문당 BI 개발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재 국내 F&B 기업과 협업을 통해 호주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커프웍스는 2022년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에 참여,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를 디자인적으로 접근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를 10개 기업(SK하이닉스, 풍산DAK, 카이스트, 신도, 디오토, 우성정공, 등)에 실증 적용하며 안전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안전보건공단과 약 1년에 걸쳐 진행한 '픽토그램 리뉴얼 100종' 프로젝트는 외국인 근로자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행동 요령 중심의 디자인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성장 동력은 내부에 있다. 내부 브랜딩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자사의 철학과 이념을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커프웍스는 이러한 활동의 하나로 '구성원의 창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문화의 날'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구성원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는 대구단편영화제 부대행사에도 참여해 지역 예술가와 독립영화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시도했다. 이는 상업적 목적을 뛰어넘는 비영리 프로젝트로, 구성원들에게 창작의 장율성과 실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커프웍스 관계자는 "디자인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이 아닌 사회와 사람을 연결하는 책임 있는 창조 행위라고 믿는다"라고 전하며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