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소장 정경숙)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보고대회'에서 우수프로그램 부문은 은상, 우수사례(멘토) 부문은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22개 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특별함과 청소년의 가능성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낸 프로그램을 선정 시상했다.
은상을 받은 프로그램은 '씨앗부터 플라워카페까지'라는 이름 답게 작은 씨앗 하나에서 시작된 노력과 온기가,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꽃이 되어 돌아온 순간을 담아냈다.
청소년들은 직접 식물을 키우고 화분을 꾸미며 자연의 시간과 성장의 의미를 배웠고 이어 자신들이 만든 화분으로 일일 플라워카페를 열어 판매 수익을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하며 '참여–성취–환원'이란 선순환을 스스로 실천했다.
장려상을 받은 (우수사례(멘토)) 장진원 학습지원단 단장은 지난 10년 가까이 조용히, 그러나 꾸준하게 청소년 곁을 지켜온 멘토다. 과학 과목 지도부터 개별 진로 상담까지, 아이들이 다시 배움의 길을 선택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묵묵히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그런 노력 덕분에 많은 청소년이 검정고시 합격과 대학 진학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설 수 있었다.
정경숙 소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과 멘토가 서로를 믿고 함께 걸어온 시간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당당히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