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슈주' 최시원에 3·1절 콘서트 러브콜…태진아는 "법적 대응한다, 출연 안해"

입력 2026-02-22 23: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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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최시원, 공식적으로 3.1절 콘서트에 초청한다"
태진아 "정치 관련 콘서트는 출연 안한다"

전한길 유튜브 캡처.
전한길 유튜브 캡처.

한국사 강사 출신 정치 유튜버 전한길이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그가 관련있는 콘서트에 참석해 달라는 러브콜을 보냈다. 이 콘서트와 관련해 앞서 가수 태진아가 출연한다고 알려졌지만, 태진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전한길은 22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1waynews'를 통해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개최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최시원을 언급했다.

전한길은 스태프에게 "최시원이라는 연예인 혹시 아시냐"라며 "최시원도 우리 콘서트에 오느냐. (추진) 중이냐"라고 물었다.

최시원은 지난 19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의필망(不義必亡) 토붕와해(土崩瓦解)"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불의필망'은 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뜻이며, '토붕와해'는 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떨어진다는 의미로 조직이나 사물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상황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앞서 그는 '불가사의'(不可思議)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불의필망'으로 수정했고, 이후 다시 '불의필망 토붕와해'로 고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한길은 "최시원씨 너무 반갑고 용기 있는 연예인이다. 이런 연예인이 진짜 개념 있는 연예인이다. 진정성 있는 연예인이고 영혼이 뜨거운 연예인"이라며 "이런 연예인을 우리가 서포트해 드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해드려야 하지 않겠냐"라고 추켜세웠다.

최시원이 올린 '불의필망, 토붕와해'에 대해서는 "되게 멋있다"고 했다. 전한길은 "불의필망. 의롭지 않은 것은 반드시 망한다는 뜻이다. 이재명과 좌파 세력들, 지귀연 판사의 잘못된 선고를, 의롭지 않은 것은 반드시 망한다고 한 것"이라며 "'토붕와해'는 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깨지듯 완전히 붕괴된다는 뜻이다. 결국은 진실을 추구하는 우리가 이긴다는 메시지와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을 통해, 혹시나 최시원씨가 볼지 안 볼지 모르겠지만 공식적으로 또 제안한다"면서 "최시원씨, 우리 자유콘서트 3월 2일에 한다. 일산 킨텍스에서 하니까 교통도 편리하다. 좌석 수가 1만명 정도 되는 대규모 콘서트다. 최시원씨가 이름 그대로 와주시면 속이 시원하겠다. 우리 최시원씨 공식적으로 초청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포스터에 출연진 명단으로 포함된 가수 태진아 측은 콘서트 출연이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었다.

태진아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측 주최로 3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진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에 가수 태진아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행사 관계자가 거짓말로 속여 태진아에 일정을 문의한 후 일방적으로 행사 출연을 기정사실화해 버린 일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 연예계 관계자는 며칠 전 태진아의 이태원 카페를 찾아 '내달 2일 오후 2시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행사 출연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태진아는 이에 '스케줄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혹시 정치 관련 행사가 아닌지 의문이 들어 "정치 행사냐"고 확인했지만, 그 관계자는 "킨텍스에서 하는 그냥 일반 행사"라고 답했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런데 다음날 태진아 사진이 들어간 행사 포스터가 소셜미디어(SNS)에 퍼져나가고, '전한길뉴스'에서 '태진아가 음악회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개탄스러워 해당 관계자에게 시정을 요청했지만, 이미 포스터는 온라인상에 퍼져 나갔고, 22일 현재까지도 '전한길뉴스' 측에서는 '태진아가 행사에 출연한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행사를 일반 행사라고 거짓말로 속여 일정을 문의한 관계자를 현재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유튜브 방송으로 태진아의 사진을 허락 없이 사용한 '전한길뉴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수 태진아는 그동안 숱한 정치권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정치적인 행사에는 출연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매 페이지에 게재된 포스터에는 태진아의 사진이 빠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