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0대 생산 목표…국내 중형 수소버스 시장 본격 공략
28.8㎏ 수소탱크·708㎞ 주행거리로 경쟁력 강화
철도차량과 전기버스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우진산전이 첫 9m급 수소버스 '아폴로900'을 출고하며 중형 수소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진산전은 24일 "20일 김천산업단지 내 김천공장에서 아폴로900 수소버스 첫 출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정현 우진산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김천시청 관계자, 버스업계, 수소내압용기 제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 은혜교통에 중형 수소버스 40대를 공급하는 차량 인도식과 테이프 절단식 등을 진행한 뒤 시승을 통해 차량 성능을 확인했다.
이번에 출고한 아폴로900은 28.8㎏ 수소탱크와 74.8㎾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9m급 저상 수소버스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708㎞에 이르며, 승객 41명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형급에서 700㎞ 이상 주행능력을 확보한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우진산전은 첫 출고를 계기로 생산 규모 확대에 나선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내년 90대 출고를 목표로 하고, 이후 연간 150~200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려 국내 저상 중형 수소버스 시장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