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서 300여명 움집
선·후배 화합의 장 만들어내
영남대 재경총동창회가 주관하는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수도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과 이제 막 상경한 후배들이 어울려 끈끈한 유대를 다졌다.
이 행사는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행사장에는 최근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50여명을 포함해 300여 명의 영남대 동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을 전하며 사회생활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에는 박정관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약학75, ㈜위드팜 회장)을 비롯해 윤동한 영남대 총동창회장(경영66,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주호영 국회의원(법학78, 대구 수성구갑), 김승수 국회의원(행정83, 대구 북구을), 조지연 국회의원(정외06, 경산)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특히 재경 영남대 총동창회 20~30대 모임인 '어깨동무'의 열띤 참여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직전 회장이었던 송요섭 취업동문환영회 추진위원장(정외03·㈜초록불 대표)과 김창덕 어깨동무 회장(경영05·와이즈에셋베스트먼트 팀장)을 중심으로 후배들과 비교적 나이가 가까운 선배들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행사는 후배들을 응원하는 선배들의 덕담과 축하공연으로 이뤄졌다. 이지현·김기한 아나운서(정외13·언정17)의 진행을 바탕으로 서울천마합창단과 '어깨동무' 선배들의 댄스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관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은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도 당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후배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이 자리가 축하의 장을 넘어, 서로의 경험과 열정을 나누는 '천마 네트워크'의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업동문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한 현재진(건시공16) 씨는 "첫 사회생활을 특히 수도권에서 시작하면서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많은 동문 선배들을 만나 뵙게 돼 절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저 역시 후배들에게 도움을 건넬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