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지방자치혁신대상 '문화혁신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25-11-23 17:06:18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베트남 협력 기반한 미래형 지역혁신 전략 높은 평가
K-베트남밸리 성과 전국 지자체 모범사례로 주목
생활인구 증가·지역상권 활성화로 지속가능 성장 기반 구축

봉화군이 지난 20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한
봉화군이 지난 20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한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에서 문화혁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을 축으로 한 과감한 지역혁신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군이 올해 지방자치혁신대상에서 문화혁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교류 중심 도시'로 변신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봉화군은 지난 20일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에서 문화혁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동 후원했다.

평가단은 봉화군이 베트남과 구축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역 정책에 실질적으로 접목했다는 점에 큰 점수를 부여했다. 베트남과의 역사적·문화적 연원을 활용한 지역교류, 정주 기반 확충, 글로벌 연계사업 발굴 등이 '미래지향적 지역혁신 모델'로서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특히 봉화군이 역점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례로 꼽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과의 우호 협력을 활용한 콘텐츠 선점 ▷이주 정착 기반 확충을 통한 정주 인구 증가 ▷글로벌 다문화 혁신 거점 조성 ▷관광·교육·산업 분야와 연계한 신규 프로젝트 창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봉화군은 그동안 문화 교류·힐링·관광 산업을 결합해 지역 정체성을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하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생활인구 증가, 지역상권 회복, 지역성장 기반 강화 등 체감형 성과가 나타나며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문화혁신부문 최우수상은 봉화군이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K-베트남밸리를 중심으로 국제 교류 확대, 생활인구 확보, 관광 자원 고도화 등을 통해 군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봉화군은 '세계로 향하는 봉화, 미래가 있는 봉화'라는 비전을 한층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