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16일, 불가리아 전권공사 부부·루마니아 영사 포함 외국학생 대상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가무형문화유산 아우르는 품격 있는 'K-한류' 체험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의 지원으로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한류 기반 전통문화 확산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K-컬처와 접목해 해외에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불가리아 전권공사 부부, 루마니아 영사 부부를 포함한 외국학생들이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4일에는 조선시대 대표 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도산서원을 방문해 퇴계선생의 정신과 선비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퇴계태실이 있는 노송정종가를 찾아 종부의 손길이 느껴지는 종가 접빈 다과상과 함께 18대 이창건 종손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의 전통 생활양식이 잘 간직된 종가문화를 제대로 체험했다.
15일에는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에서 조선시대 출판문화를 한눈에 보며 목판인출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통해 다양한 성격의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한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투어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영양을 방문해 우리나라 대표 정원 중의 하나인 서석지를 거닐며 한국 전통의복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기록된 전통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으로부터 음식디미방 사본과 영어 요약본을 선물로 받았다.
특히 불가리아 전권공사의 부인은 "평소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한국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여기에 있는 요리 중 몇 가지는 꼭 집에서도 시도해 보겠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한류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에도 팸투어와 같은 외국인대상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