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교육문화도시부문 수상
청소년·청년 맞춤형 시설·교육 준비… 만족도 ↑
전연령 위한 평생학습센터도 안착… 주민 요구 적극 반영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대구 서구의 목표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확충된 교육 시설과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 서구는 평생 학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교육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서구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교육문화도시부문으로 선정됐다.
서구는 교육과 문화시설 접근성 높이기 위해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건립'을 목표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10년 전에는 도서관 1곳당 인구가 10만 명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약 2만 명으로 감소했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대구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도서관을 보유한 자치구로 평가받기도 했다.
내년 1월에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내당도서관이 경운초등학교 내에 개관한다. 이로써 서구는 시립도서관을 포함해 총 10개의 도서관을 갖춘 생활 권역별 도서관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도서관을 단순한 열람 공간이 아닌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호응을 얻었다. 비산도서관은 주택가에 세워 가족 단위 이용객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고, 두 곳의 영어도서관에는 원어민 수업과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더해 이용률을 높였다.
청소년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구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전·통합해 문화예술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낡은 건물과 낮은 접근성 등 기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성장한 청년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서구청년센터 청년마당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교류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평생학습센터 역시 지역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작년 10월 서구복합청사로 확장 이전한 서구 평생학습센터는 남녀노소,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배우는 포용적 학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성인문해교육과 문화예술 강좌는 물론, 지역 대학과 협력한 AI·디지털 역량 교육도 운영 중이다. 소자본 창업‧부동산세‧유튜브 운영 클래스 등 주민 요청을 반영한 특성화 강좌도 마련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교육이 지역의 미래를 바꾼다'는 믿음 아래,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배움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해 왔다"며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명품 교육 문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