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모빌리티 특성화고 운영 위한 협력 체계 구축
2026학년도 공동 교육과정·산학융합 인재 양성 추진
5년간 최대 130억 원 지원… 교육 인프라 확충 본격화
미래 이동기술을 꿈꾸는 두 기관이 하나의 길 위에 섰다. 영진전문대와 영남공고는 스마트모빌리티 교육의 기반을 함께 설계하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의 문을 연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와 영남공업고등학교(교장 송우용)는 14일 영남공고에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에 따라 영남공고가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특성화고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는 실무 중심 교육역량을 기반으로 고교 교육 혁신과 산업 수요 기반 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게 된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교 미션·비전 수립 ▷산학융합 교육계획 공동 수립 ▷취업–성장–정주를 아우르는 지역 인재 육성 계획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교육 인프라 및 실습시설 활용 ▷성과관리 체계 마련 등 특성화고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 교육과정은 2025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남공고는 특성화고 선정에 따라 교육부 45억원, 교육청 대응 45억원, 교육청 실습장 리모델링 40억원 등 5년간 최대 13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영진전문대는 모빌리티 로보틱스·소프트웨어·소재제조 등 첨단 기술 분야 실습 프로그램을 영남공고와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영남공고가 운영하는 ▷M-로보틱스과(모빌리티 설비제어·설계·부품제조 코스) ▷M-데이터SW과(모빌리티 IoT 시스템·지능형모빌리티 전자제어·자율주행 SW개발 코스) ▷M-전동제어과(모빌리티 엔진제어·전장제어·도제 코스) ▷M-소재에너지과(모빌리티 첨단신소재·모빌리티 디자인·이차전지 생산제조 코스) 등 12개 코스를 기반으로 지역 전략산업 직무 능력을 강화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일학습병행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반도체공정·생산자동화 실습 과정도 운영하며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전문 교육을 고교 단계에서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영남공고와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서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고교 단계까지 확장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우용 영남공업고등 교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학·지자체·산업체와 함께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성장 경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