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귀농·귀촌 활성화 연구회', 공부하는 의회상 보여

입력 2025-11-17 15: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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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고회를 마친 귀농귀촌 활성화 연구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오치고 있다.영주시의회 제공
최종보고회를 마친 귀농귀촌 활성화 연구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오치고 있다.영주시의회 제공

경북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귀농·귀촌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 13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귀농·귀촌 활성화 및 정착률 제고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시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삶을 더 따뜻하게 품을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의회가 직접 연구하고 학습하는 '공부하는 의회'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자리였다.

보고회에는 김주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병창·손성호·전규호·김세연 의원과 영주시청 관련 부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운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전문적인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초기 유입 중심에서 장기 정착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의원들은 ▷체류형 정착관리제 도입 ▷통합지원센터 및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 구축 ▷6차산업형 마을 육성 ▷세대별 맞춤형 지원 모델 개발 등 4대 전략과 실행 방안을 꼼꼼히 검토했다.

또한 ▷귀농 실패자의 재도전을 돕는 '리부트팜(Re:Boot Farm)' ▷문화·교육 기반 공동체 모델 '선비 리빙팜' ▷청년 디지털·기후귀농 허브 '소백산 그린서밋' 등 다양한 사업 모델도 논의하며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영 대표의원은 "귀농·귀촌인의 유입을 넘어 실질적인 정착과 지역 상생을 이끄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의회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배우며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정책 대안을 더욱 구체화해, '살고 싶은 귀농·귀촌 선도 도시 영주' 실현을 위한 학습·연구 중심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