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7~26일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순방

입력 2025-11-14 14:20:03 수정 2025-11-14 14: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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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G20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G20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오는 17일 출국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브리핑했다. 이 대통령은 17~18일 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19~21일 이집트 공식 방문, 21~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24~25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이 이어진다.

먼저 이 대통령은 17일 오후 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현충원과 고(故)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영묘를 참배하고, 저녁에는 재외동포·지상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가진다. 18일에는 공식 환영식 이후 정상회담과 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이 예정돼 있다. UAE 방문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파병 한국 장병들을 만나 격려한다. MOU와 관련해 위 실장은 "방산 협력 등을 포함해 대표적인 게 6~7개 정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 이집트, 튀르키예 순방 기간에는 K방산 세일즈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UAE, 이집트, 튀르키예는 중동 핵심국가로 이번 순방을 통해 평화 번영, 문화의 새 차원에서 우리와의 호혜적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화 차원에서 한반도,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가적인 방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화 차원에서 중동 지역 문화의 허브인 이들 국가가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