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자발적 연구 문화 확산… 교육과정 혁신 견인
지역 교과서·수업 모델 개발 공유… 수업지원포털로 확산
경북교육청은 유초등교육과 소관으로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의 하반기 연수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이 참여해 교과별 교육과정을 심층 연구하고, 현장 적용 가능한 교육자료·수업 모델을 개발·공유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경북교육청 승인을 받은 교과교육연구회는 57개 팀이며, 이 가운데 24개 팀이 유초등교육과 소관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지역교육과정교과교육연구회는 지역 교과서 개발을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수업 적용 연구를 이어왔고, 올해 지역화 교재 '문경 독립운동사'를 발간해 문경 지역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향후 수업 적용 사례를 도내·전국 연구회와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초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는 다음 달 한달간 본청 1층 상설갤러리에서 '사제 동행 미술 작품전'을 연다. 연구회원 30명과 초등학생 20명이 함께 준비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예술교육의 가치를 선보인다.
하반기 연수는 11월부터 운영되며 ▷2022 개정교육과정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 ▷학교 자율시간 운영 ▷질문 기반 수업 탐구 등으로 구성된다. 연구회원뿐 아니라 희망 교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구회별 주요 주제는 ▷문학 영역 속 질문이 있는 수업전략(학습지도교과교육연구회) ▷변화의 교실, 흔들림 없는 리더(초등수석교사교과교육연구회) ▷합리적 사고카드로 장애학생 긍정 행동 유도(초등특수교과교육연구회) ▷질문·격려·해결의 수업코칭(교육평가교과교육연구회) ▷에듀테크 기반 미래 혁신 실과 수업 역량 강화(실과교과교육연구회) ▷신체활동 중심 체육 수업 적용 방안(초등체육교과교육연구회) ▷학생 주도형 초등미술 감상 수업 지도(초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 등이다. 각 연구회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특색 주제로 연수를 이어가고, 성과물은 '수업지원포털(수업나누리)'에 공개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는 현장 교원의 자발적 연구와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 혁신을 이끄는 중심"이라며 "교사가 연구하는 문화가 학교에 뿌리내리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