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발견돼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이 난 층의 거주민은 목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4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문지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집 안에서는 거주민인 60대 남성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목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아파트 거주민 6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흔적과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