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주당에 "우린 하나일 때 강하다"…'원팀' 강조

입력 2025-11-10 16: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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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관계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당정이 '원팀'으로 국정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서면 축사를 보내 이같이 말했다.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본인을 "전 경기 성남 분당갑 인천 계양구을 지역위원장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소개하며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잘 알고 있다.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이라는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어야 국민 행복이 열매를 맺고 민생 안정에 성과를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집권 여당의 무게를 함께 나눈 동지로서, 또 오랜 동료로서 반가운 마음"이라며 "동지들이 있었기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었으며, 아울러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겨내고 네 번째 민주 정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나라를 바라는 동지들의 절박한 마음과 실천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더 강하고 더 유능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 역시 대독을 마친 뒤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힘 있게 뭉쳐달라. 대통령실도 잘 뒷받침하겠다"며 '당정 일체'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리조트에서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연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전국 선거구 지역위원장이 참석한다.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현안과 조직 정비, 공천 규칙 등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