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질의 영상 SNS서 확산… 정부 책임 요구 메시지 부각
대구 군공항 이전의 국가 책임을 강조한 이인선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의 국정감사 질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수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0월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 의원이 정부의 역할을 강하게 요구하며 질의한 장면을 담은 1분가량의 쇼츠(Shorts) 영상으로, 이인선 의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의 핵심 쟁점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며 게시 직후 빠르게 확산됐다. 지역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펼친 이 의원의 발언이 영상 속에서 그대로 전달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영상에서 "군공항 이전은 단순한 지방 사무가 아니라 국가 사무"라고 강조하며, "정부가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예산 지원과 TF 구성을 주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질의 내용에 따르면 현재 대구 군공항 이전은 민간개발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이 의원은 이를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는 공항 이전 부지를 210만 평에서 510만 평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으로는 개발이익을 통한 사업비 조달이 사실상 어렵다"며, 정부가 직접 개입해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일본, 사우디, 싱가포르 등 주요국 사례를 봐도 중앙정부가 군공항 이전을 주도했다"며, "대구 군공항 역시 제11전투비행단 이전이라는 본질적 성격을 감안할 때 명백히 국가 사무"라고 말했다.
이날 질의에서 이 의원은 "내년부터 설계와 부지 보상에 착수해야 하는데 아직 단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가 공자기금과 금융비용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대구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어떤 방식이 적절할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의 질의 영상은 이후 유튜브 쇼츠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 확산됐으며, 댓글과 공유 등을 통해 "지역 사안을 중앙에 제대로 전달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인선 의원실 관계자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정활동을 영상으로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지역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롱폼과 숏폼을 모두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선 의원은 현재까지 국회에서 지역 산업, SOC, 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질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앞으로도 국정감사 발언을 포함한 의정활동 전반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국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