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경북 12조3천억원·대구 4조3천600억원 목표
장동혁 대표 "TK신공항, 국가전략사업…국가가 추진해야"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구경북(TK) 국비 사업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TK 제1현안'인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국비 투입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3일 경북도청에서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핵심 사업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의원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도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TK 최대 현안으로 TK신공항 건설을 꼽으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는 국가전략사업"이라며 "그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목표액인 12조3천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주요 과제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APEC' 사업과 글로벌 이니셔티브 전략을 비롯해 ▷산불 피해 지역의 완전한 복구와 혁신적 재창조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영일만항 개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목표액 4조3천600억원 달성을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증액을 요청했다.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제조 인공지능(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 시스템 구축 등을 비롯해 재난·안전과 산업, 문화 등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건설의 사업 방식인 '기부 대 양여' 추진 한계를 설명하고, 금융비용 국비 보조와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