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지진 오늘 오전에만 24회 발생

입력 2025-11-03 11:18:51 수정 2025-11-03 11: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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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 임실 연쇄 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3일 전북 임실 연쇄 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전북 임실군 오수면 주천리 일대(빨간 원). 네이버 지도
전북 임실군 오수면 주천리 일대(빨간 원). 네이버 지도

3일 아침 시간대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지진이 당초 집계(매일신문 11월 3일 '전북 임실서 1시간 동안 지진 18차례 연쇄 발생' 기사)보다 늘어났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기준으로 총 24회다.

기상청에 따르면 임실군 남쪽 8km 지역(임실군 오수면 주천리 일대)을 중심으로 이 일대에서는 이날 오전 5시 5분 39초쯤 규모 1.4의 지진을 시작으로, 오전 9시 35분 31초쯤 규모 1.6의 지진까지 24차례 지진이 기록됐다.

특히 오전 5시 5분부터 6시 14분까지 1시간여 동안 18차례의 지진이 집중됐다.

이후 6차례 지진 기록이 추가된 것이다.

24차례 지진 모두 미소지진(규모 2.0 미만 지진)으로 측정됐다.

다만, 가장 강했던 사례인 오전 5시 38분 35초쯤 발생한 규모 1.9의 지진 땐 최대진도 2(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가 감지되기도 했다.

미소지진은 강진의 전조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해 앞으로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지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해 임실에서는 단 1건의 지진 발생도 없었는데, 이날 오전 서너시간 동안 24회의 지진이 나타난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