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실직·질병 등 긴급 위기 학생 지원…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병행
3천531명 신청·1천500명 선발… 10개월간 300만 원 지급
교육부(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27일, 2025년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SOS 장학생 1천500명을 선발했다.
SOS 장학금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며, 산불·수해 등 재해나 보호자의 실직·폐업, 질병 등 긴급한 위기 상황에 처한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국가 장학제도이다.
이 제도는 2020년 신설 이후 매년 선발 규모가 확대됐다. 2020년 50명에서 2021년 200명, 2022년 600명, 2023년 1천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1천500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올해는 총 3천531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신청했으며, 전국 교육청 등에서 추천한 외부 전문 평가위원이 학업 계획과 긴급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천500명을 선정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매월 30만 원씩 10개월 동안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학업 관련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심리검사와 1대1 전문가 심리상담 등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업 지속을 돕는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복권기금 꿈사다리 SOS 장학금이 어려움에 직면한 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흔들림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