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대경대, 국제요리경연대회서 대상 두 개 수상

입력 2025-10-28 0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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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 K-푸드조리전공, 월드셰프 컬리너리컵 코리아 국제대회 2관왕
라이브 단체전·파스타전 동시 수상… 교수진의 맞춤형 지도로 쾌거
45명 참가, 대상 2개 석권… 해양수산부장관상·대전시의회의장상 수상

대경대 K-푸드전공 학생들은 국제요리경연대회 출전해 라이브 단체전·파스타 라이브전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경대 제공
대경대 K-푸드전공 학생들은 국제요리경연대회 출전해 라이브 단체전·파스타 라이브전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경대 제공

"한식의 맛, 세계가 인정했다."

대경대학교는 호텔조리학부 K-푸드조리전공 학생들이 제12회 월드셰프 컬리너리컵 코리아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라이브 단체전과 파스타 라이브전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월드 마스터 셰프 소사이어티(WMCS)와 동유럽 미식가 협회(Euro-Toques)의 공식 인증을 받은 국제요리경연대회다.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유럽 미식가 및 조리사들의 교류와 발전을 이끄는 세계적 미식 연합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글로벌 미식 네트워크의 주요 무대 중 하나다.

터키,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초청된 8명의 국제심사위원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평가했으며, 대경대 K-푸드전공 45명의 학생들은 3코스 라이브 단체전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 2인 1조 파스타 라이브전에서 대전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3주간 아이디어 개발과 실습을 반복한 결과로, 나용근·김보람·전수진 교수의 체계적인 지도가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

김보람·전수진 교수(K-푸드전공)는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미식 감각을 체득할 수 있었다"며 "K-푸드전공 학생들을 글로벌 셰프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전공별 커리큘럼을 더욱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용근 교수(호텔조리학부장)는 "이번 대회는 대학일자리센터의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받아 진행됐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유진선 이사장님, 이채영 총장님,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경대는 이번 대회 수상과 함께 학생들의 국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조리 실무와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 21개국 APEC 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는 기간에는 K-푸드조리전공 학생들이 강동리조트 소속 조리사로 연회 만찬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경대 K-푸드전공 학생들은 국제요리경연대회 출전해 라이브 단체전·파스타 라이브전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경대 제공
대경대 K-푸드전공 학생들은 국제요리경연대회 출전해 라이브 단체전·파스타 라이브전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경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