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다음달 2일까지 치안활동 집중…행사 끝난 뒤에도 한동안 체계 유지
해경이 '2025 APEC KOREA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해상 경계를 강화하고 각종 테러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해양경찰청은 17일 APEC 정상회의 사전 대비부터 행사 종료 이후까지 전방위적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비함정, 특공대 등을 전방 배치해 치안 활동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 방침에 따라 해경은 다음 달 2일까지 ▷해상 및 수상 구역별 테러 예방 순찰활동 강화 ▷해안선·항만 등 중요시설에 대한 해상 출입 통제 및 감시 강화 ▷대테러 관계기관과의 대응체계 구축 ▷드론·첨단장비를 활용한 감시활동 확대 등을 실시한다.
특히 경주 보문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수상 테러 예방을 위해 해양경찰 특공대를 배치해 특수기동정,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순찰 강화, 주요 시설에 대한 집중점검 등도 병행하고 있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외부 위협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한동안 유지할 방침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국격에 걸맞은 해양 안전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테러 등 위협 요소를 철저히 예방하고, 국민과 APEC 정상회의 참석자 모두가 안전한 APEC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