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차세대 음악 인재들로 구성된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25 월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끈 지휘자 금난새가 함께하며, 젊은 연주자들의 패기와 거장의 경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매 공연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온 경북예술고 오케스트라는 프로 못지않은 앙상블과 세련된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먼저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조곡'으로 문을 연다. 서정적인 '정경'과 우아한 '왈츠'가 발레의 서사를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되살린다. 이어지는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g단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규리가 협연자로 나서 낭만주의 협주곡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젊은 타악기 연주자 구예림이 연주하는 세르게이 골로프코 '마림바 협주곡'은 경쾌하고 역동적인 리듬으로 무대의 색채를 한층 다채롭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G장조'는 희망과 생명력 넘치는 선율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 발레의 서정미에서 낭만주의의 격정, 현대 타악기의 신선한 리듬, 체코 민속 정서가 깃든 교향곡까지 풍성한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