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뮤지컬스타, 내년 샌프란시스코서 첫 북미 예선
글로벌 온사이트 오디션 체계 확장…K뮤지컬 인재 발굴
딤프 20주년, 국제 심포지엄·리마인드 공연 등 준비
올해로 11회를 맞은 국내 대표 뮤지컬 인재 발굴 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가 내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북미 예선을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은 미국 골드 앤 제이드 스테이지스(Gold and Jade Stages)와 딤프 뮤지컬스타 글로벌 북미 현지 오디션 개최 추진을 위한 합작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딤프 뮤지컬스타는 2015년 시작된 국내 대표 뮤지컬 인재 발굴 프로그램으로, 매년 수천 명의 지원자가 참여하며 차세대 뮤지컬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대회로 배출된 신인 배우들은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딤프 뮤지컬스타 출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딤프는 이전부터 이미 중국 상하이 등 아시아 각지에서 온사이트 오디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올해 4월 상하이 시안극장에서 열린 중화권역 본선도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딤프 뮤지컬스타는 이번 북미 진출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온사이트 오디션 체계를 본격화하는 의미를 지닌다"라며 "경연대회를 넘어 딤프가 글로벌 뮤지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K-팝을 넘어 K-뮤지컬의 세계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딤프는 내년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뮤지컬 관계자를 초청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비롯해 역대 딤프 참가작 중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들의 리마인드 공연, 한국 뮤지컬 60년사를 조명하는 기념 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