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12~19일 영국·아이슬란드 순방. 국제학교 등 협력 구축
북극서클 찾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교류도 추진
포항시 국제학교 설립 및 북방항로 경제권 구축이 구체화되고 있다.(매일신문 10월 1일 등 보도)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 등 방문단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영국과 아이슬란드 순방길에 나선다.
이번 해외 순방은 국제학교 유치 및 북극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행보로 알려진다.
방문단은 먼저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을 찾아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웨일즈 브레콘의 크라이스 칼리지를 찾아 유·초·중등 통합교육 모델과 기숙형 국제학교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포항형 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앞서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 내 국제학교 유치를 본격화하고 이를 운영할 해외 학교법인을 물색하는 중이었다.
이어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북극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 포럼 '북극서클총회'에 참석해 북극 협력 기반의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비즈니스 세션'을 개최하고, 이강덕 시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탄소중립·기후대응·북방물류 등 그간의 추진 성과와 혁신 전략 및 신산업 비전 등을 세계 무대에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중 이 시장은 북극서클총회 의장, 아이슬란드 총리, 환경에너지기후부 장관, 외교부 장관, 레이캬비크 시장 등 주요 인사와 차례로 만나 북방경제 및 신에너지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북극경제이사회, 북극대학연합, 북극시장포럼 등 북극 관련 기관장과의 만남을 통해 아시아 북극항로 거점도시로의 포항의 위상을 강화해 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적 교육 인프라와 북극협력 네트워크는 포항의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산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포항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