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릭스 세트 3만8천원, 사자보이즈 세트 3만6천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콘셉트로 판매되는 분식 세트가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2~3인분 기준 세트 메뉴 가격이 4만원 가까이 책정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이게 진짜 금(金) 분식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
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자체 분식 전문점 '스낵 버스터'를 케데헌 테마로 단장하고, 인기 캐릭터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를 콘셉트로 한 특별 세트를 선보였다. 가격은 각각 3만8천원, 3만6천원이다.
먼저 '헌트릭스 세트'는 떡볶이·김밥·순대·닭강정과 농심에서 출시한 '헌트릭스 신라면 컵'으로 구성됐다. '사자보이즈 세트'는 스리라차 마요 떡볶이와 어묵, 주먹밥, 닭강정이 포함됐다.
각 세트 구매 시 케데헌 포스터 1매도 증정된다.
특히 테마파크 인플루언서 재구언 씨는 자신의 SNS에 "가격에 비해서 음식 구성과 퀄리티가 아쉬웠다"면서도 "세트 메뉴 구매 시 포스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케데헌을 좋아한다면 함께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후기를 남겼다.
다만 누리꾼들은 "이게 진정한 금(金) 분식이다", "포스터를 구매하면 분식을 서비스로 주는 수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케데헌은 대한민국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케이팝 걸그룹이 악령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달 26일 에버랜드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선보인 '케데헌존'에는 닷새간 1만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