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만난 계명대 학생들, 전공의 지평을 넓히다

입력 2025-10-07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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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WEEK, 전공 글로벌 프로그램 성과발표 열려
학생들 해외 연수 경험 공유하며 학문 확장
4개 팀 41명 참가, 다양한 국제 학습 성과 발표

계명대는 최근 비교과 WEEK를 열고 글로벌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는 최근 비교과 WEEK를 열고 글로벌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계명대 제공

전공을 품고 세계로 향했던 계명대 학생들이 다시 무대 위에 섰다. 각국에서의 학습과 경험은 새로운 시선과 지식을 안겨주었고,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그 열매를 공유했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도전을 국제적 무대로 이끌었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최근 비교과 통합 홍보행사 '비교과 WEEK'를 열고 전공 글로벌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해외 연수 경험과 학습 성과를 공유하며 전공 학문을 국제적 맥락에서 확장할 기회를 제공했다.

전공 글로벌 프로그램은 교원이 전공 특성에 맞춰 해외 현장 교육, 국제 학술행사, 교육연수 프로그램 등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수요자 중심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운영돼 학생들이 국제 학문 공동체 및 현지 전문가와 교류하며 글로벌 학습 기회를 얻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하계방학에는 미국, 덴마크, 일본 2팀 등 총 4개 팀 41명이 약 10일간 해외 학습을 진행했다. 미국팀은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CWRU)와 간호교육·시뮬레이션·혁신센터(CNESI)를 방문해 글로벌 보건 현장의 융합적 접근 방안을 탐구했다. 덴마크팀은 덴마크남부대학교(SDU), 덴마크왕립예술대학교(RDA), BIG 건축본사를 탐방하며 디지털 제작 기술과 공간 전략을 결합한 실천적 설계 교육을 진행했다.

일본 1팀은 오사카공립대학교와 협력해 특수지반 도시조경 체험과 한일 학생 공동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일본 2팀은 교토와 카미이치에서 학습과 체험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성과를 지역사회와 연계했고, 현지 언론에도 소개됐다.

성과발표회에서 학생들은 해외 연수 과정을 공유하며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발표했다. 김문주 학생(생태조경학과 3학년)은 "현지 전문가 및 일본 학생들과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제 협업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정훈 학생(건축학과 5학년)은 "이번 경험으로 전공 학문을 세계적 맥락에서 바라보게 됐고,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의 융합적 학습 경험이 큰 의미를 갖는다"며 후배들의 참여를 권유했다.

계명대는 전공 글로벌 프로그램 외에도 국외 외국어연수 프로그램(SAP), 국외 전공융합혁신사업(EUP)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영호 교육혁신처장은 "계명대는 매년 1천500건 이상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업 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여러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