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해제로 10년간 '단절'…주민·기업 교통 불편 해소
경북 구미시가 경제자유구역 해제 이후 10년간 단절됐던 '금전~임천리 간 도시계획도로'를 2일 전면 개통했다. 이번 개통으로 구미국가4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산업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개통한 도로는 산동읍 임천리 금전교에서 산호대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09m, 폭 30m(6차로) 구간이다.
해당 도로는 총연장 3.129km 중 2.92km가 2014년까지 경제자유구역 진입도로로 개설됐지만, 2014년 8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나머지 구간이 미개설 상태로 방치돼 왔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과 4산단 입주 기업들은 많은 교통 불편을 겪어야 했다. 구미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46억원을 투입해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마무리했다.
도로가 완전 연결됨에 따라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4국가산업단지와 국도 25호선, 중앙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돼 물류 유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이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지역 간 교통 불편 해소 및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관내의 도로망을 개선해 시민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