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尹 겨냥 "컵라면과 건빵? 내란수괴 밥 투정에 분노…참으로 뻔뻔"

입력 2025-10-02 10:15:10 수정 2025-10-02 1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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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뒤집어 놓고 억울한 피해자인 척"…"국감서 내란종식·민생회복 재확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재판 날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했다'고 밝힌 데 대해 "내란 수괴의 밥 투정에 국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를 뒤집어놓은 내란 수괴가 밥 투정하며 억울한 피해자인 척한다. 참으로 뻔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 수괴에게는 컵라면과 건빵조차 사치라는 국민의 날 선 비판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며 "지금도 수많은 국민은 야근과 주말 근무에 시달리면서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 (윤 전 대통령에게) 많은 국민이 속으로 '그게 고생이냐'고 묻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가 감당해야 할 것은 밥 투정 같은 불편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죗값"이라며 "사법부는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심판을 오늘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휴 직후인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위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나라 전반에 깊이 남겨진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내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잘하는 일은 더 잘되도록,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채우겠다. 구태의연한 망신 주기와 호통은 최대한 지양하고 민생 회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과제와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