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도심서 대규모 장외집회…10만명 운집 예상

입력 2025-09-28 08: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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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국민의힘이 28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연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약 6년 만에 장외 투쟁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 한복판에서 대여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집회에서는 대법원장 사퇴 압박,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강행 등 여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와 특검 수사의 편향성 등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밥상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사법 파괴, 언론 파괴, 입법부 파괴, 외교 파괴, 경제 파괴를 알리려 한다"며 "그 방법의 하나로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 약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당 추산 약 7만 명(경찰 추산 2만 명)이 참석했다.

장외 집회와 함께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간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 정부조직 개편 관련 4법이 상정된 이후 계속해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중이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이후 24시간마다 여당이 이를 강제 종료할 수 있기 때문에 26일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7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이 처리됐다. 이날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된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장외 투쟁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싸우는 분들께는 굳이 나오라고 안 하겠다"면서도 "그 어디에선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장외투쟁에 함께하는 게 맞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