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완전 진압에는 시간 걸려…중앙구조통제단 가동

입력 2025-09-27 13: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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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10시간 만에 초진…화재발생 전산실 연기 빼기·배터리 냉각작업에 더뎌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앞에 소방차와 경찰차가 서 있다.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9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초진 완료했다. 연합뉴스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앞에 소방차와 경찰차가 서 있다.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9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초진 완료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가 발생한 10시간 여만에 초진된 가운데 완전 진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소방청은 현재 불이 발생한 5층 전산실 내부 확인을 위해 배연 및 냉각 작업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정자원 전문가들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를 분리해 건물 외부에 임시로 설치한 소화수조로 이동시켜 냉각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더딘 작업 과정으로 인해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소방청은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김 대행이 현장에 출동해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협소한 공간과 고열 속에서 국정자원 핵심 시설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발화 약 10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또 5층 리튬배터리 384개 대부분은 전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