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문화공간 탈바꿈…27일~11월 16일 운영
북 쉼터, 도달쑤 포토존, 야외 영화관 등
대구시는 여름철 도심 속 휴식처였던 신천 물놀이장을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27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가을철 꽃 정원으로 꾸며졌던 '가족풀'은 도심 속 독서와 휴식 공간인 '신천 문화마당'으로 탈바꿈한다. 야간 조명이 돋보였던 '유수풀 포토존'은 대구시 마스코트 '도달쑤'를 활용한 '대형 벌룬 포토존'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지난해 영화관람 장소로 큰 인기를 모았던 '파도풀'은 형형색색 우산이 물결치는 그늘 쉼터와 함께 '신천 시네마'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가족풀장을 활용해 잔디매트, 1인용 소파, 파라솔, 아동도서 200여 권을 비치, 도심 속 자연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북 쉼터를 조성했다.
놀이공간 내 풋살골대, 농구골대, 놀이 블록을 마련해 가족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광장을 준비했다.
10월 13~31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18개소, 1천95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수풀 공간에는 높이 6.5m 규모 '도달쑤' 조형물이 들어선 '대형 벌룬 포토존'이 마련됐다.
낮에는 신천과 어우러진 멋진 배경이 되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야간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신천을 찾는 시민들이 사진도 찍고 편히 쉴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도풀 공간에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관람 공간과 우산 그늘이 물결치는 쉼터를 겸한 '신천 시네마'를 선보인다.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우산을 활용한 차양막과 돗자리, 테이블이 설치된 '시민 쉼터'로 활용한다.
매주 토요일 총 6회에 걸쳐, 12m×5m 크기의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관'을 제공한다. 야외 영화관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영화는 27일 라라랜드, 10월4일 지금만나러갑니다, 10월11일 극한직업, 10월18일 럭키, 10월25일 과속스캔들, 11월1일 토이스토리 4를 상영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신천 물놀이장 가을철 테마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가을철 신천의 새로운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