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대형 SOC사업·재난안전 대응 강화
APEC 계기 투자유치·안전망 확충 주문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제358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3일 상임위 회의를 열어 조례안 5건,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2건,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 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공항투자본부 소관 안건 심사에서 "다음 달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많은 해외기업 CEO와 관계자들이 경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과 긴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향후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엽 도의원(포항)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경북과 타 시·도의 사업 추진 현황을 질의하며 "미래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 선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복 도의원(구미)은 "공항, 철도 등 대형 SOC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소관 안건 심사에서는 박순범 위원장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삶에 온기를 불어넣는 지역개발 사업과 생활밀착형 SOC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창화 도의원(포항)은 "소방 관련 중요 조례 시행을 위한 기준과 시행규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소방본부 소관 안건 심사에서 "변함없이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 공무원을 격려하며, APEC 기간 중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방 대응 역량 강화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허복 도의원이 발의한 '경상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영숙 도의원의 '경상북도 건설공사 부실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진엽 도의원의 '경상북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 최덕규 도의원의 '경상북도 소방공무원 원거리 근무자 주거지원 조례안', 박순범 위원장의 '경상북도 소방안전지킴이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또한, 공항투자본부 소관 '무인비행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활성화 사업'은 (재)경북테크노파크에, 소방본부 소관 '포항북부소방서 이전 신축사업'은 경상북도개발공사에 위탁·대행하도록 하는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원안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