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갱생 여지 없어…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국힘 협조 촉구"

입력 2025-09-25 09:39:31 수정 2025-09-25 1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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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날 오후 열릴 본회의에 올라갈 정부조직법 처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날 오후 열릴 본회의에 올라갈 정부조직법 처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신청과 관련, 사법부의 결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더불어 이날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국민의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은 갱생 여지가 없다. 사법부 자성과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는 보석이 불가하다는 원칙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며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윤석열이 어떤 의도로 보석을 신청했는지 많은 국민들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도대체 누가 윤석열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있나. 극우 성향의 '윤 어게인' 세력이 주도하는 장외집회인가, 아니면 국민 불신 속에서도 유유자적 재판을 이어가는 지귀연 재판부인가"라며 "윤석열은 이 모든 상황을 탈옥 기회로 삼는 내란 수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의 헛된 망상은 지귀연 불법, 편법 판결에서 시작됐다"며 "사법부의 자성, 결자해지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협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검찰청 폐지, 금융권 개편 등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다.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은 단순한 정치 구호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편은 새 정부가 국민과 약속,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정부 개편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대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국제사회 지지 얻었다. 7년만에 북 고위급이 참석함으로 미국 대화 재개는 물론 경주APEC에서 가시적 성과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