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지방의회, 첫 공동선언문 공식 채택
기후·에너지·교육 협력방향 제안
경상북도의회(부의장 배진석)는 24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국회와 지방의회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했으며, 전국 시·도의회의장과 부의장 12명이 함께했다. 회의는 국회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논의는 국회 입법박람회(23~24일·국회 중앙잔디광장 등)의 3대 의제인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국회와 지방의회는 국민 앞에서 공동선언문을 공식 채택하며 실천 의지를 밝혔다. 국회와 지방의회가 공동선언문을 함께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앙-지방 협력의 제도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배진석 부의장은 자유발언에서 "기후위기 극복·지방소멸 대응·민생경제 활성화는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과제이며, 국회와 지방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맞춤형 기후대응 법·제도 정비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정 지원 확대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참여 활성화 등 3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배 부의장은 "경북도의회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