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시 상대 서면 시정질문 통해
"올해 대구도서관 개관 앞둬 시민 불편 가중 우려"
박우근 대구시의원(남구1)은 23일 대구시를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남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3차 순환도로의 캠프워커 서편도로 600m 구간이 완전 개통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구 캠프워커 반환 부지 안에 있는 '캠프워커 서편도로'는 미군 부지 반환 지연 문제로 개통되지 못해 단절 구간으로 남아있다. 동편도로 부지의 경우 반환 합의가 이뤄졌으나, 서편도로에 대한 합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해 3차 순환도로는 30년째 '불완전 개통'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 시의원은 "특히 캠프워커 서편 인근의 경우 2천 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 잔여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고, 올해 대구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이용객 및 시민 불편이 더욱 가중될 예정"이라며 서편도로 600m의 완전한 개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효된 서편도로 폭 40m, 길이 600m에 대한 도시계획결정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그는 "새롭게 결정된 남부경찰서 측 진입도로 폭 20m, 길이 100m 도로와 민간 재개발 기부채납 폭 10m, 길이 500m 도로(총 600m)의 경우 기형적인 구조를 갖게 돼 병목현상이 일어나 상습 정체 구간이 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의원은 올해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유지 보상 문제와 관련해 "소유주와 감정가 이견으로 지방토지수용재결위원회 회부돼 절차가 지연됐다. 향후 보상 절차 대응 방안과 내년에 예정된 추가 보상계획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