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특별 랩핑…오는 11월 1일까지 상시 운행
국가균형성장전략 공동 대응…지역 현안 공동협력 방안도 강화
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공 개최를 향해 함께 달리는 '대구경북 APEC 열차'가 출발했다.
'대구경북 APEC 열차'는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도민 염원과 함께 대구경북 상생의 메시지를 싣고 지역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오후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에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대구경북 APEC 열차' 출발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 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 도지사와 김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경제계와 문화계, 시민사회단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구 도시철도 3호선에 랩핑된 '대구경북 APEC 열차'가 처음으로 공개되자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열차에는 특별 랩핑 작업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대구경북 APEC 열차'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해 11월 1일까지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전 구간에서 상시 운행한다.
앞서 대구시는 주요 도로 곳곳에 APEC 정상회의를 알리기 위한 현판과 현수막, 버스 안내 방송 등을 통해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향후 대구시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에 힘입어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이 함께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이 이미 상생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신호탄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 대구경북이 미래의 새로운 역사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될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층 더 공고하고 폭넓은 대구경북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