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을 운행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가 누적 이용객 110만명을 돌파했다.
봉화군과 한국철도공사가 20013년 3월 개통, 운영해 온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경북 북부와 강원 산간 오지를 오가며 국내 열차 여행의 시발점이 됐고 관광산업 다원화와 경제적 파급효과 등에 기여해 왔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봉화 분천역에서 양원역~승부역~석포역~철암역을 잇는 27.7㎞ 구간을 하루 3차례 왕복 운행한다. 이용객들은 서울역에서 충북 단양에서 봉화, 영주를 잇는 순환열차를 타고 분천역에 도착한 뒤 협곡 열차를 갈아타고 경북 북부지역의 낙동강 협곡을 돌아보게 된다.
그동안 봉화군은 지역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분천역 산타마을을 대표 관광거점으로 한 분천산타마을 킬링콘텐츠 확충사업,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 관광명소화사업, 분천산타마을 등산로 및 산타전망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 군은 분천역에 백두대간 자연 자원과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접목해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타마을을 조성, 여름산타마을과 겨울산타마을을 운영 중이다.
이 마을은 '2016년 한국지역진흥재단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 2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관광의 별 등에 선정돼 겨울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을 내에는 산타열차, 눈썰매장, 산타우체국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가 조성돼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협곡열차와 분천산타마을을 연계한 관광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과 협력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봉화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