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푸드·데이웰즈, 대체육 글로벌 시장 공략 '프로젝트 D-스퀘어드' 출범

입력 2025-09-21 14: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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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푸드-데이웰즈 간 업무협약. 데이웰즈 제공.
딜라이트푸드-데이웰즈 간 업무협약. 데이웰즈 제공.

딥테크(Deep-tech) 스타트업 딜라이트푸드는 지난 19일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푸드테크 기업 데이웰즈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프로젝트 D-스퀘어드(Project D-squared)'를 출범했다.

이번 협력은 대체육 시장의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꼽히는 '식감과 맛'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검증된 생산·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회사는 K-푸드 산업의 지형을 재편하고 지속가능한 고품질 식물성 식품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딜라이트푸드는 특허 기반의 식이섬유 미세 제어 기술을 통해 실제 고기의 섬세한 섬유질 조직을 구현하는 핵심 경쟁력을 갖췄다. 2023년 설립 이후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매스챌린지 스위스 2025' 최종 결선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데이웰즈는 AI·IoT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며 HMR, 디저트,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기반 기업이다. 호주·미국·캐나다 등 8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며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은 이번 협력의 핵심 성공 요소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B2B 원료 공급 및 제품 적용(1단계) ▷공동 브랜드 출시를 통한 시장 확대(2단계) ▷메디푸드·비건·할랄 전문 제품군 개발(3단계)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황홍섭 딜라이트푸드 대표는 "당사의 핵심은 대체육의 '질감'을 과학적으로 제어하는 독점 기술"이라며 "데이웰즈의 첨단 제조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는 혁신을 상업적 성공으로 이끌 완벽한 조합"이라고 밝혔다.

황정흥 데이웰즈 대표는 "소비자 데이터는 맛과 식감이 대체육 수용의 가장 큰 장벽임을 보여준다"며,"딜라이트푸드 기술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며, 데이웰즈가 프리미엄 식물성 제품군 시장을 열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